나는 생각보다 더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타일 학원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
그라인더 소리를 귀마개로 차단하니 무서움 극복은 되었고, 지난주 평일에 추가로 학원에서 2시간 정도 연습해서 깎는 감도 어느 정도 익혔다.
토요일
가공 그라인더를 다시 다 잘라보았다. 오전 2시간 내내 자르고 나니 시간이 훅 가버렸다.
R=100 2장, R=47 2장, 바깥타일 8장.
점심 먹으러 가기 전..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단한 타일이 수치가 어긋나지는 않고 딱딱 잘 들어가는 것.
가공 타일 붙일 때도 살살 치는 게 익숙해서 그런지 타일 모서리가 깨지지는 않았다.
** 점심은 땡삐랑 백반집에 갔다. 냉이국이 찐 맛있었다. 집에서 된장에 넣어 먹어보려고 마트에서 냉이를 샀다. 매 끼니마다 내 밥 걱정 해주는 땡삐에게 고맙다. ♡ **
토요일에는 졸리를 처음으로 작업해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했다.
대신 좀 더 과감하게 날을 날린다는 기분으로(근데 너무 과감하면 모서리가 다 깨지니까 적당히 넣어주는 느낌으로) 작업하면 된다.
이 날은 전반적으로 기술 한 번 다 쳐보고, 윗 뚜껑 덮을 때 조심해야 할 사항 체크하는 정도로 마쳤다.
정면 우측 모서리 타일은 60이라고 도면 상 나와있으나 57로 자르기(줄눈 3미리를 기억하자)
우측 뚜껑 잘 잡히게 하자...
토요일의 완성작. 콘센트 타일이 나갔는데 시험에서 그러면 실격이다. 다 붙여도 집 가야 한다는 것.
일요일
24년 주말반이 모의고사를 본다고 수업 때 같이 그라인더실을 썼다.
놀라운 건 4 사람이었나.. 다 바닥까지 작업을 못하고 끝나버린 것.
25년 1차 시험 응시자 분 들이신 것 같은데 나도 덩달아 긴장해서 더 빨리 작업했다.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실전처럼 빠르게 치는 연습 해야지..
점심 전.
바닥과 뚜껑은 못 덮었지만 쨌든 완성.
문제의 콘센트 박스...
한 교차점이 어긋나는 순간 실격이다.
다른 그라인더 작업물은 차치하더라도 콘센트 박스 작업 타일만은 물에 담가놓고 재단을 해야겠다.
방울집게로 깔끔하게 안 잘려서 스트레스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가공 타일 재단 속도가 조금은 빨라졌고, 모양도 나아졌다.
R=47이 제일 어려웠는데 지금은 그냥 쓱싹 갈아버린다.
제발 다음주는 바닥까지 4시간 30분 컷 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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